면에서 제일가는 장골인 만보. 그가 지게를 벗어 던지고 잠깐 쉬려니 다가오는 한 사람. 그는 바로….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선거 그 뒤에 벌어지는 은밀한 거래들, 옛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부정한 방법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한번 따라가 보자.
여섯 끼를 굶은 상철은 뒷집 상 차리는 소리에도 속이 상한다.
몽롱한 의식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 그가 꿈에서 겪은 일은….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며칠을 굶은 상철이 택한 행동과 그에 대한 결과가 상철을 어떻게 바꿔 놓게 될지 우리 한번 따라가 보자.
시골 역에서 출발한 기차에는 세 명의 농부가 타고 있다.
그들은 내 앞에 앉아 있지만 나는 신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는데, 그때 들려오는 그들의 목소리에는….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만날 수 있는 아주 짧은 단편 소설.
변해가는 인심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전등도 켜지 않은 방에서 부드럽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으니 서러움이 내 몸을 감싸는 것 같다.
감개무량한 날이지만, 나는 7년 전 옛 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일제 강점기에 고국을 떠나야 했던 선조들의 아픈 사연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점심 한 끼 못 먹고 다녔다.
이젠 머리도 아프고, 시달리기도 싫어 전차까지 생각이 난다.
아무리 독촉을 해도 원고료를 받지 못하니 저녁쌀마저 떨어져 버린 모양인데….
하루,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가난으로 인해 생긴 하나의 웃픈 해프닝을 한번 따라가 보자.
저녁에 비가 내리는 소리가 정암의 귓속엔 사신의 발자국 소리처럼 들려 죽음의 공포에 빠져 들기만 한다.
사람은 한 번 죽는 존재이지만, 그 시간을 앞에 두고 있으니 일생이 안타깝기만 한데….
하루,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정암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